蔚山 釀造社 篤志
【울산】 경남 蔚山釀造合資會社는 지방에서 뜻잇는 사업이라면 항상 다대한 찬조를 하여 오는 중에도 소화 5년에는 농촌피페로 말미암아 蔚山公立普通學校에서도 전조선적으로 보는 그것과 가티 한 달에 60전이란 월사금이 업서서 퇴학을 하고 거리에 방황하지 안흐면 아니될 가련한 아동 70명에 대하야 동년 4월부터 매월 42원식 그 익년 3월까지 만 1년동안의 월사금을 대납하야 공부를 식혓고 또 소화 5년 10월붓터 경영을 계속치 못할 비운에 빠진 蔚山私立幼稚園에 매월 10원식을 긔증하야 금일까지 계속하여 오는 중임으로 일반은 전긔 회사의 특지를 찬양하여 오는 중 이번에도 울산청년동맹관(蔚山靑盟舘)에서 경영하는 農民夜學은 참으로 의의 잇는 사업이나 너무나 빈약하다고 동 회사대표자 車溶珪씨의 제창으로 100여 원의 경비로서 아동들의 冊床과 걸상을 만들게 하고 압흐로 한 달에 10원식을 긔증하기로 결정이 되엿다는 바 전긔 야학은 불시의 서광이라 아니할 수 업스며 지방 일대에서는 그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조선일보_193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