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 소개판-해륙교통이 편리하고 교육기관도 완비
<蔚山地方 紹介版> 海陸交通이 便利하고 敎育機關도 完備 … 교육기관도 거의 완비되어 1읍 17면에 각기 公普校가 설치되엇스며 기타 私學 급 夜學 등은 不知其數요 울산읍에는 農業補習學校까지 잇다. … - 私立 普成學院長 尹德兆氏 槿域에서 삼일운동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만흔 私學이 설립되엇다. 울산에도 수 만흔 학교가 설립되엇다가 其後 하나 둘 休校 又는 폐교되고 三一 翌年 成世斌씨가 심혈을 너허 창설한 일산리 普成學院만이 금일까지 그 자최를 가지고 잇다. 其間 3백 수십 명의 英才를 내고 현재 170여 명의 生徒가 在學 중이다. 현 學院長 윤덕조씨는 京城제2高普를 졸업한 芳年 28세의 청년이다. 지방 有力者의 子弟로 학교 졸업 후 교육사업에 전력을 다해 온다. 千戶文, 李孝禎 두 선생님과 가티 학교를 위하야 고생하시는 중이다. 보성학원에 福이 잇스며 선생 제위에게 건강을 빈다. - 敎育界의 實物 朴誠烈 先生 씨는 대정 8년 2월에 蔚山公普校 교원을 시초로 금일 것 교육계에 종사하는 금년 39세의 장년 교육가이다. 소화 2년 8월 현재 三同公普 신설 시 교장으로 취임하야 금일에 至하는데 학교 성적으로 보아 울산 18학교 중 제1위라 한다. 학생은 물론 지방 학부형 등의 신망은 마치 信者가 神父를 대하는 感이 有하다 한다. 우리 교육은 우리가 해야 理想이라 부르짓는 금일 여차한 實例의 우리 校長을 가짐을 자랑하며 더욱 선생의 건강을 빈다. - 숨은 敎育家 安泰魯氏 蔚山社會團體會館에 밤낫 업시 드나 들며 幼稚園 兒孩, 夜學生 등에게 꾸준이 지도해 주는 60에 갓가운 白衣의 老人을 본다. 울산에 在住하는 우리 사람이면 다 알고 잇는 안태로 老先生이다. 선생이야말로 울산이 나흔 寶貝의 교육가이다. 風塵世上의 物慾과 名譽慾을 떠나 제2세 국민의 육영사업에 여념이 업다. 蔚山幼稚園도 선생의 손으로 된 것이며 勞動夜學도 선생의 誠意에 나온 것이다. 과거에 수 만흔 子女를 교육햇스며 현재에 수백의 無産兒童에게 교육을 시키고 잇다. 우리는 삼가 선생에게 건강이 게시기를 빌뿐이다. - 靑年界의 重鎭 金活天氏 씨는 일즉 京城高普를 졸업하고 專門學校에까지 갓다가 다년간 敎育界에 종사하는 울산 重鎭의 청년이다. 蔚山公普同窓會長, 學父兄會 副會長 등 교육계에 관심이 다대하고 현재 邑會議員, 金融組合 監事 등의 요직에 在하다. 東拓 農監으로 地方農事改良 등에도 진력 중임은 去般 苗代品評會 時 1등상을 바듬으로 알 수 잇다. 일반의 要望에 의하야 道評議員 출마설이 有한데 만일 출마한다면 상당한 점을 취할 것은 定한 것이다. 출처 :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동아일보_19321106
생산일자
1932.11.06